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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고를 수습 중인 SK텔레콤(017670)의 유영상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SK텔레콤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정치권의 질책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하는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그는 해킹 사고와 관련한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해킹 원인과 경위, 피해 규모, 재발 방지 대책은 물론 신고 지연과 가입자 고지 미흡, 유심(USIM) 교체 물량 부족 등 이번 사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질의와 질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는 앞서 “2300만 가입자의 개인정보와 통신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를 어겼다는 지적과 함께 사고 경위 및 피해 규모 축소·은폐 의혹까지 더해져 국민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고 SK텔레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늑장·축소 대응의 모든 경위는 30일 청문회에서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유 대표를 향한 질책을 예고했다. 앞서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을 부르기로 했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유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 상승한 6조 6853억 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79조 1405억 원으로 10.0% 늘었다.
  • ‘로봇 환경미화원’이 되는 데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몸체가 달린 복대를 허리에 두르고 기계 뼈대까지 다리에 착용한 뒤 전원만 켜면 끝이었다. 묵직한 기계와 한 몸이 됐다는 부담도 잠시뿐이었다. 세 걸음을 내딛자 기계가 사람 하체의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무게감이 거의 사라졌다. 몸을 옮길 때마다 허벅지를 감싸는 지지대가 무릎을 당겨 보조하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구가 도입한 ‘착용형 근력증강 로봇’이 가동하기 시작했다. 직접 로봇을 입고 29일 새벽 5시경 작업용 차량에 탑승해 구로구청을 출발했다. 이 시간대 출발하는 ‘새벽기동조’는 민간업체들이 미리 정리해 내놓은 일반쓰레기와 무단투기물을 차량으로 옮기는 작업이 목표다. 대상 구간은 구로구청으로부터 가리봉시장까지 왕복 3㎞ 가량. 환경미화원들이 차량으로 던져넣는 75ℓ 종량제 봉투의 무게는 상당했다. 홍승만 구로구 환경공무관은 “종량제 봉투 하나에 7~8㎏ 정도 나간다”면서 “무단투기물이 마구 섞여 있으면 혼자 들기 힘들 정도로 무거운 경우도 있다”고 했다. 로봇이 가장 도움이 되는 지점은 이동하는 과정이었다. 불필요한 체력소모를 없애준다는 의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30일 준법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심각한 ‘출근길 대란’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는 평소보다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 다만 노조가 예고한 대로 대부분의 버스 기사는 승객이 자리를 잡은 뒤에 천천히 출발하는 등 서둘러 운행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승강장 전광판에 따르면 버스 배차 간격은 대부분 2∼3분에서 10여분 사이였으나 드물게 20∼30분으로 표시된 경우도 있었다. 여의도역 환승센터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30대 남성은 "버스 속도가 느리기는 했지만 길이 막히지 않아 큰 문제는 없었다"며 "속도는 평소보다는 약 20% 느리게 느껴졌고, 시간은 평소보다 5분 정도 지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날부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관련 조정회의를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이날 오전 4시 준법운행(안전운행)을 시작했다. 서울 버스 노조가 쟁의행위 방식으로 파업이 아닌 준법투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결렬돼 준법투쟁에 따
  •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부가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회사 퀄컴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 생산을 앞두고 있다. 올해 말 가동을 앞둔 최첨단 공정의 고객 확보가 가시화하면서 수율 및 실적 부진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수주가 발판이 돼 향후 글로벌 빅테크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는 퀄컴과 2나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을 위한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양 사가 논의 중인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세대 제품이다. 대만 TSMC가 올 하반기부터 3나노 공정에서 생산할 예정이고 삼성은 더 첨단 공정인 2나노로 만든다. 완성된 칩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2분기 설계 작업을 끝내고 양산 준비에 들어가 내년 1분기부터 웨이퍼를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양산을 최첨단 공장인 화성 S3에 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생산량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1000장 내외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의 2나노 생산능
  • 정부와 SK텔레콤이 ‘심 스와핑’을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적극 독려하면서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29일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960만 명이며, 알뜰폰 회선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약 4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약 1000만 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셈이다.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27일 누적 741만 명이었지만 28일 당일에만 180만 명이 늘어나는 등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정부와 SK텔레콤,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심 스와핑(유출된 가입자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것)’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당장 가장 빠른 해결책인 ‘유심 교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28일부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나 확보한 유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29일 당일까지 유심 교체에 성공한 가입자는 24만 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은 29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SK텔레콤 해킹 과정에서 IME
  • 북한이 신형 ‘다목적 구축함’ 최현호(號)를 진수한 지 사흘 만에 첫 무장 시험사격을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참관하며 해군의 핵무장화를 가속하라고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미사일총국, 국방과학원, 탐지전자전총국이 구축함 최현호에 탑재된 무장체계의 성능 및 전투 적용성 시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북판판 이지스함인 최현호를 진수하고 사흘 만인 28일ㅇ 초음속순항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반항공(대공)미사일들을 시험발사, 127㎜ 함상자동포 시험사격이 진행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함대함전술유도무기와 각종 함상자동기관포들, 연막 및 전자장애포의 시험사격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구축함을 방문해 시험발사를 지켜보면서 무기체계 성능시험을 신속히 시작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무장체계를 빠른 기간 내 통합운영할 수 있게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초음속순항미사일과 전략순항미싸일, 전술탄도미싸일을 비롯하여 가장 강력한 타격수단들과 함의 통상적인 방어수단들을 효과적으로 배합 탑재한 우리 식의 함상화력체계가 정말로 훌륭하다고 다시금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 국민의힘 대선 본선행 티켓을 두고 김문수·한동훈 예비후보 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탄핵 반대파(반탄파)와 찬성파(찬탄파) 대표 주자 간 외나무다리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에 대한 입장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인 김 예비후보가 탈락한 홍준표 예비후보의 지지층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도 확장성을 갖춘 한 예비후보에 대한 전략적 투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첫 반영된 당심, 반탄 金·찬탄 韓 모두 선택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투표(50%), 일반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치러진 2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한 예비후보가 3차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안철수·홍준표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1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2차 경선 순위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예비후보는 “한 예비후보와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점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겨내고, 또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내 반드시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가 또다시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 예산을 포함시키면서다. 지역화폐는 윤석열 정부 내내 정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시그너처와 같은 정책인 탓에 국민의힘은 지역화폐라는 단어에 알레르기에 가까운 반응을 보여왔고 민주당은 같은 이유로 지역화폐에 목숨을 걸다시피 했다. 지난해에는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지역화폐 활성화 법안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되기도 했다. 막대한 국가·지방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면서 정작 면밀한 분석은 뒷전으로 밀려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화폐를 둘러싸고 중앙과 지방 정부 간에 미묘한 온도차도 감지된다. ①0원→3000억 원…지역에선 “돈 달라”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정부가 편성한 지역화폐 예산은 0원이었다. 하지만 국회 논의를 거친 최종 예산안에는 2023년에는 3525억 원, 지난해에는 3000억 원의 지역화폐 예산이 반영됐다. 예산 증액 권한은 정부만 갖고 있는 만큼 감액안만 반영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방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트럼프 주니어는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과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29일 오후 6시 25분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전용기편으로 입국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탄 전세기 비스타젯 9H-VJJ편의 착륙 시간은 오후 4시 45분이었으나 출발이 다소 지연되면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4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검은색 캡모자를 쓰고 편안한 복장으로 도착했으며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도 동행했다. 공항 정문에 수십명의 취재진과 준비된 차량이 대기 중이었지만, 이를 따돌리고 극비리에 또다른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주니어는 곧바로 정 회장과의 만찬을 위해 성남 백현동 소재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연초부터 국내 재계 관계자들로부터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해달라는
  • 12·29 여객기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공항 시설, 관리 제도는 물론 항공사 평가 체계까지 광범위하게 개선된다. 앞으로 공항 운영자들은 안전 운영 역량을 인증받는 ‘공항운영증명’을 5년 주기로 계속 받아야 한다. 참사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방위각 시설, 종단안전구역, 조류탐지레이더도 제대로 갖춰 활주로 사고를 방지한다. 항공사들은 운항 시 사망자가 발생하면 신규 운수권 배분에서 1년간 제외된다. 운송사업면허 발급에 필요한 항공사 자본금 요건도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와 같은 내용의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12·29 여객기 참사 이후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항공안전 혁신위원회를 꾸려 개선 방안을 검토해 왔다. 정부가 종합적인 항공 안전 대책을 발표한 것은 샌프란시스코행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가 발생했던 2013년, 저비용항공사(LCC) 안전 강화가 화두였던 2016년 이후 세 번째다. 방안은 공항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 관리 제도와 인프라 시설을 개선하는 데 방점을 뒀다. 우선 정부는 공항 운영사들이 5년마다 공항운영증명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지금은 최초 증명 발급 후 전면 재검
  • 국내 최대 카드 결제망을 보유한 비씨카드가 금융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소비동향지수를 내놓기로 했다. 개개인의 결제 내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만큼 정부의 공식 경제지표에 선행하는 경제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비씨카드 신금융연구소는 ‘비씨 기본소비지수(가칭)’ 개발에 착수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개인 체감 경기에 따른 소비심리 추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어 참고할 수 있는 범용 소비지표를 만들 방침이다. 비씨 측은 각종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지수를 산출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업종 구분 △산출 주기 △활용 데이터 범위를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내 첫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국내 최대 결제망을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 활용과 분석에 최적화된 금융사로 꼽힌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이 회사를 단순한 카드사가 아닌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점도 이 같은 맥락 때문이다. 최 대표는 금융정보 유통 업체 에프앤가이드 금융연구소 출신으로 국내 최초로 금융상품 통합 평
  • “자본 유출이 원화 절하의 원인이다. 국민연금의 해외 자산 보유 규모가 2700억 달러에서 3300억 달러로 600억달러 증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2022년 상반기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의 달러 순매수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가 늘어난 것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보고서는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미 재무부가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규모와 외환시장 영향력까지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한미 재무 당국이 ‘2+2 통상 협의’의 후속 조치로 환율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가 향후 협상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매수가 원화 약세의 구조적 원인 중 하나라는 논리를 미국이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6월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이 국민연금 문제를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어 우리 정부의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韓美 환율 실무 협의
  • 북한이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진수기념식을 개최한 지난 25일, 새 구축함 못지 않게 이목을 끈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였다. 어느새 아버지만큼 키가 훌쩍 자란 주애는 최근 들어 퍼스트 레이디 같은 옷차림과 태도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퍼스트 레이디인 리설주 여사 대신 김정은과 함께 공식 석상에 등장하면서 4대 세습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굳혀나가는 과정이라는 분석이지만, 일각에서는 여지껏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장남이 진짜 후계자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노동신문이 지난 26일 보도한 북한 신형 구축한 진수기념식 사진 속의 주애는 반묶음 머리에 흰색 재킷, 검은색 정장 바지 차림이다. 리설주 여사와 워낙 닮은 얼굴에 헤어스타일이나 패션까지 유사하다. 지난 2022년 11월 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지휘하는 현장에 처음으로 등장했던 주애는 당시만 해도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어른스러운 외모다. 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된다. 아직 십대 초반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외모뿐만 아니라 태도도 확연히 바뀌었다. 2023년 8월 해군절 행사에서는 긴장하거나 겁먹은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한국과의 협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선거 전에 무역 협정 틀을 마련해 미국과 성공적으로 협상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2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취임 100일 경제 성과 브리핑을 열고 한국과 인도,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협상 합의 발표 시기를 묻자 "이들은 협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의 대선, 일본 7월 참의원 선거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일정이 있다며 이 같은 요인들이 협상 노력을 얼마나 복잡하고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정부들은 실제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 문제를 해결하고 선거 운동을 위해 돌아가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답했다. 앞서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8일 방미 관련 백브리핑에서 “차기 정부 출범 전 미국과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방미 관련 백브리핑에서 ‘차기 정부 출범 전에 무언가 결정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크지 않다’가 아니라 ‘없다’가 맞다”고 답했다.
  • 미국의 무역적자가 3월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고율 관세를 우려해 기업들이 외국산 제품을 선구매하면서 수입이 급증한 추세가 반영됐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상품무역 속보치에 따르면 3월 미국의 상품 무역 적자는 전월 보다 9.6% 늘어난 16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전월 대비 9.6% 증가했다. 올 1월에 이어 두달 만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50억 달러를 웃돈 수치다. 수입은 전월 대비 5% 늘어난 3427억 달러로, 2024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재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자동차 및 자본재 수입도 함께 늘었다. 미국의 수입은 올 2월을 제외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11월 이후 3월까지 급등 추세다. 반면, 수출은 1808억 달러로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수입 급증은 관세를 앞두고 물량을 미리 당겨 들여온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입 급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월에 부과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와 4월 초에 발표된 보다 광
  •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부가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회사 퀄컴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 생산을 앞두고 있다. 올해 말 가동을 앞둔 최첨단 공정의 고객 확보가 가시화하면서 수율 및 실적 부진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수주가 발판이 돼 향후 글로벌 빅테크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는 퀄컴과 2나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을 위한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양 사가 논의 중인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세대 제품이다. 대만 TSMC가 올 하반기부터 3나노 공정에서 생산할 예정이고 삼성은 더 첨단 공정인 2나노로 만든다. 완성된 칩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2분기 설계 작업을 끝내고 양산 준비에 들어가 내년 1분기부터 웨이퍼를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양산을 최첨단 공장인 화성 S3에 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생산량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1000장 내외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의 2나노
  • 29일 오후 7시 31분께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재발화 지점은 대구 북구 구암동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정상 방향으로 약 30m 길이의 불띠를 형성했다. 이 일대 주민들은 함지고 뒤편의 함지산 일대에서 불길이 보이자 오후 8시 20분 기준으로 소방 당국에 78차례에 걸쳐 산불 신고를 했다. 소방 당국과 북구청은 진화 인력 55명과 소방차 등 장비 16대를 동원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산림청 헬기는 30일 일출 때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아직 산불이 번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몰 이후라 헬기가 투입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함지산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께 산불이 발화했으며 주불이 산불영향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에야 진화됐던 바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방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트럼프 주니어는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과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29일 오후 6시 25분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전용기편으로 입국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탄 전세기 비스타젯 9H-VJJ편의 착륙 시간은 오후 4시 45분이었으나 출발이 다소 지연되면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4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검은색 캡모자를 쓰고 편안한 복장으로 도착했으며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도 동행했다. 공항 정문에 수십명의 취재진과 준비된 차량이 대기 중이었지만, 이를 따돌리고 극비리에 또다른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주니어는 곧바로 정 회장과의 만찬을 위해 성남 백현동 소재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연초부터 국내 재계 관계자들로부터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해달라는
  •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여성 한명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 혐의를 받는 1992년생 김성진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다.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연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씨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의 신상은 이날부터 30일간 홈페이지에 노출된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께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고 사람들에게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의 공격을 받은 60대 여성은 숨졌고, 또 다른 피해자인 40대 여성은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김씨는 범행 이후 옆 골목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자진 신고했다. 당시 경찰이 접수한 신고 중에는 "여기 위치추적 해보시면 안 되느냐", "마트에서 사람을 두 명 찔렀다, 제가"라는 말이 포함됐다. 범행 당시 인근 정형외과 환자복을 입고 있었던 김씨는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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